뉴스다 최광묵 기자 |
경기도가 첫눈으로 폭설이 내리며 31개 지자체가 제설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눈길 피해를 줄이려고 염화칼슘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바닷물의 효용성과 효율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제설 차량 모습(사진제공= 화성시)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 방법은 예산 절감, 환경 보호, 신속한 제설 작업이 가능하다 장점에도 대다수 지자체가 도입하지 않는 상태이다.
제설 비용을 비교해 보면 2024년 1월 4일 24시간 서울시가 제설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약 12억 1천만 원으로 염화칼슘 10억 9,687만 원, 소금 5,334만 원의 총 5,531톤을 투입 제설 작업을 했다. 그럼, 장비 비용을 제외하고 바닷물을 사용할 경우 12억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것이다.
이에 제설에 관련된 비용을 나눠 보면 ▲제설 장비, ▲제설제, ▲인건비, ▲기타 비용으로 나눌 수 있다. 제설 장비 중 15톤 탑재 살포의 경우 이번처럼 폭설 올 경우 33~50km를 5m 폭으로 1일 살포할 수 있으며 살포량은 0.02~0.03kg/㎡(밀기 작업 후)로 예를 들어 10cm 이상 적설 시 5m 폭의 도로를 40km 살포를 가정하면 살포량이 5,000kg이 된다. 나라장터 쇼핑몰 기준 1,000kg 고상 제설제 약 430,000원 기준으로 차 한 대당 약 2,150,000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화성시는 2024년도 예산서를 통해 도로 설해 대책 제설 자재 예산으로 858백만 원을 책정한 것을 보면 매년 8억 원 이상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다.
바닷물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닷물을 저장탱크에 보관 사용, ▲산불 진화 차량을 이용해 바닷물을 뿌리는 방식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해 효용성과 효율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제설용으로 바닷물을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는 주요 지자체로 서울 종로구, 속초시, 울산 동구, 포항시, 울릉도, 부안군 등이 있다.
한편, 바닷물을 이용할 경우 예산 절감, 환경보호에 신속한 제설, 제설 면적 확대, 지속적인 효과, 차량 부식 감소, 효율적인 작업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