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청주시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청주시 중소 제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유통망 확대, 바이어 확보를 위해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기업들은 이틀간 태국 현지 바이어와 참여사 간 양해각서(MOU) 체결 6건, 수출상담 및 MOU 체결액 약 197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일정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기업 몸엔용바이오, 화장품 전문 기업 ㈜사임당화장품, ㈜뷰티콜라겐, ㈜지디엠, 냉동만두 제조 업체 육거리소문난만두, 생활가전 전문 기업 ㈜순수바람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첫날인 18일 참여 기업들은 래디슨 블루 플라자 방콕 호텔 연회장에서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기업들이 일대일 매칭된 태국 현지 실수요 바이어의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제품 소개 및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기업들은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품질 개선, 패키징 디자인 등 현지화 전략에 따른 제품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19일 태국과의 경제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해 태국 촌부리 주를 공식 방문해, 주 청사에서 타와차이 시통(Tawatchai Srithong) 주지사와 만나 두 지역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타와차이 주지사는 청주국제공항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청주 방문 시 파타야 인근 우타파오 공항과 청주국제공항 간 전세기 운항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하자는 의향을 비쳤다.
촌부리 주는 방콕 인근 태국 동부에 위치한 중요 산업 및 관광 중심지다.
태국 산업단지의 60%가 집중돼 자동차, 전자, 석유화학 등 첨단 산업이 발달했으며, 태국 동부경제회랑(EEC)의 핵심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도 활발하다. 관광지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타야가 있다.
신병대 부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소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해 청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태국을 초대국가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국은 2007년 초대국가 제도 도입 후 첫 아시아권 주빈국으로,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동시대와 함께 발전해 온 태국의 공예를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