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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시 “로컬 푸드 인증제”엔 왜!! 생산하는 농민들은 없는 것인가?

○ 유통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계획이 빠져 있는 정책
○ 空約(공약)이 아닌 公約(공약)이길 ....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시가 조례까지 만들어 2022년 시행하는 “화성 로컬 푸드 인증제”가 인증제도만 있지 생산을 담당하는 농민들에 대한 유통 및 활성화 방안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화성 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제공=화성시)

 

“화성 로컬 푸드 인증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해 화성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화성시장이 인증하는 방식으로 출하 60일 전 신청해 유효기간은 2년인 인증제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현장 시료분석(▲농산물: 잔류농약, 토양중금속, 농업용수 분석, ▲수산물: 유해물질 전류량 분석)을 통해 인증 심사 후 결과를 통지하는 제도이다.

 

이에 화성 농민은“ 새로운 인증을 받은 농가에 대한 지원 방법과 생산된 농산물 유통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빠져 있어 정책을 만든 사람만 좋은 제도 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정책을 이행하는 농민들에게는 어떠한 이득이 없는 인증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성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당 인증제 심사 및 인증 부여를 주관하고 유통은 타 부서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활성화를 위해 유통방안, 판로개척, 우선구매 등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방안은 유통을 담당하는 부서와 화성 로컬 푸드 통합센터에서 별도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 진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통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유통 계획은 없는 상태이며 기존 로컬 푸드 유통 구조에 적용하면서 추가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장 농민들의 인증제 활성화를 통해 화성 로컬 푸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신뢰도 향상과 안전 먹거리의 이용확대를 유도해 농가 소득을 증대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성푸드종합지원센터 봉담점 전경(사진제공=화성시)

 

농업 정책 전문가는“인증제 중점 핵심 사항인 ▲안전한 지역먹거리를 생산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하는 소비자,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이 만들어져 화성 농민, 지역 농산물 구매 소비자들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