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多事多難(다사다난)한 2021년 오산시 한해를 喜怒哀樂(희로애락)으로 비유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희(喜) - 기쁨

- 오산시 행정 노력과 주변 지자체 협력으로 이룬 결과

▲ 분당선 오산연장 확정(사진제공=오산시)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확정된 분당선 기흥에서 오산 구간은 곽상욱 오산시장의 꾸준한 대외 행정 능력과 관련 공무원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그간 오산시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주변 지자체 의견 수렴 등 꾸준한 노력으로 분당선 유치를 확정 향후 서울방면 교통난 해소 및 진입시간 단축 등 시민생활환경 개선과 도시발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둘째. 노 (怒) - 노여움

- 행정, 정치권, 해당 주민들 서로 다른 의견 줄어 들지 않는 견해차이

▲운암뜰 개발 관련 오산시,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 지역 위원장, 안민석 국회의원 기자회견 및 유튜브 간담회 자료( 사진제공=뉴스다)

 

오산 마지막 노른자위 땅 운암뜰 개발 행정에서 밀어 붙이려는 한다는 시민들 주장, 제대로 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해당 주민 참여를 통한 공영개발 주장 등 수많은 의견은 있으나 시작이 잘못되었다면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 시점이다.

운암뜰 AI스마트시티 개발은 오산시 역점사업이다. 수년간 여러 분야에서 지적해온 운암뜰 개발은 목표를 두고 그 안에서 수정 보완해 나아가 진정한 공영 개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애 (哀) - 슬픔

- 오산시장 주도 LH 비상대책위원회 .... 오죽하면 비대위를 만들까?

▲ 오산시 포함 16개 경기도 지자체 단체장과 국토부 장관 간담회(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 포함 경기도 16 지자체 단체장들이 LH의 원활한 업무추진 과 상생방안을 만들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어 기존 LH와 사업 추진을 하면서 발생했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던 지자체 실정을 구조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비대위의 요구 사항은 △국토부 LH 지도 감독강화, △지자체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 개선, △개발이익 지역 환원 무상귀속 공공시설물 확대, △투명한 원가공개, △공공시설 인수인계 시 지적사항 신속한 조치,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 등을 요구했다.

공공개발을 하는 LH가 얼마나 지자체와 협력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까지 지자체 단체장들이 발 벗고 나서서 상생방안을 요구 하게 됐는지 LH는 각성해야 할 것이다.

 

넷째. 락 (樂) - 즐거움

- 오산문화스포츠센터, 평생학습관, 반려동물테마파크 개관 시민들은 싱글벙글

▲2021년 개관한 오산문화스포센터, 오산평생학습관, 오산반려동문테마파크(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민의 체육 활동, 문화예술 활동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오산문화스포츠센터는 2019년 착공하여 2021년 준공, 연면적 1만 3,088㎡, 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되었다.

오산 평생학습관은 기존 오산 소방서 건물 1층 일부와 2층을 리모델링하여 오산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유학습공간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인프라를 혐오시설로 외면 받던 제1하수종말처리장을 이용해 만들어 기피시설을 문화여가 공간을 만드는 오산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호평 받고 있다.